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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4, 2017

팀 쿡 "아이폰X, 커피 몇 잔 값이면 산다"

美서 30개월 할부프로그램 이용시 월 33.34달러..한국선 가격 더 비싸
지난 3일 아이폰X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팀 쿡 애플 CEO. /사진=뉴시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아이폰X' 고가 논란에 대해 "커피 몇 잔 값이면 아이폰X를 살 수 있다"고 말했다. 256GB 모델 기준 '아이폰X'의 국내 가격은 163만원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팀 쿡은 2일 3분기 실적발표 뒤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한달에 33달러, 일주일 커피 몇 잔 값이면 '아이폰X'를 살 수 있다"며 "일주일에 커피 몇 잔이면 '아이폰X'를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발매된 '아이폰X' 가격은 미국 기준 △64GB 모델 999달러(약 111만4400원) △256GB 모델 1149달러(128만1700원)이다.
팀 쿡의 이런 비교는 통신사가 제고하는 할부 프로그램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미국 통신사 AT&T는 월 33.34달러(3만8000원)씩 부담하는 ‘아이폰X’ 64GB 모델 30개월 할부를 지원한다”며 “많은 이들이 매달 휴대전화 할부금을 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달 한 잔에 4100원인 대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약 9잔을 마시지 않으면 '아이폰X'의 할부금만큼 아낄 수 있다.
'아이폰'의 높은 중고가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가 구형 모델을 300~350달러(약 33만4600원~39만400원)에 팔아 새 아이폰을 사는데 보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은 일반적으로 다른 스마트폰들보다 중고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하지만 한국에선 팀 쿡이 말한 '커피 몇 잔'보다 더 많이 아껴야 '아이폰X'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애플코리아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아이폰X'(무약정폰)의 한국 출고가격은 64GB 모델 142만원(세금 포함), 256GB 모델은 163만원으로 미국 현지 가격보다 비싸다.
팀 쿡 애플 CEO. /사진=뉴시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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