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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30, 2017

애플의 이유있는 '오만'..아이폰, 올해 2억3000만대 판매

'2017 세계 최다 판매 IT기기'에 올라
2위는 갤럭시S8+노트8…3300만대
2위~5위 합쳐도(9200만) 1위 못 따라가
2018년에도 최다 판매 기기 오를 전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애플이 올 한해 2억3300만대의 '아이폰'을 팔아치웠다. 아이폰은 '2017 세계최다 판매 IT기기'로 기록됐다. 2위~5위를 합쳐도 아이폰에는 족탈불급이다. 심지어 2018년에도 아이폰은 세계최다 판매 기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시리즈가 2017년 베스트셀링 IT기기에 올랐다"고 현지 리서치회사 GBH인사이트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이폰 시리즈의 단일 모델이 아닌, 아이폰 시리즈 전체를 합산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노트8은 3300만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아마존의 저가형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닷(Echo Dot)으로, 올해 2400만대가 팔렸다.
애플은 4위 자리에도 올랐다. 애플워치를 2000만대 팔았다. 5위는 일본기업 닌텐도의 게임기 스위치(Switch)로, 15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2위와 5위를 모두 합쳐도 9200만대에 불과하다. 1위 아이폰 2억2300만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다만 이 같은 조사결과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아이폰은 모든 시리즈를 포함해놓고, 갤럭시는 S8, 노트8 두 모델만 합산하는 건 오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은 프리미엄 모델로 간주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J, 갤럭시A를 합산하는 것 역시 공정하지 못하다"고 했다.
지난해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이폰은 2111만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었다. 아이폰은 내년에도 세계최다 판매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GBH의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현재 아이폰6, 아이폰7 등을 쓰는 애플 유저들이 내년 대거 아이폰X로 갈아탈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인치형 '아이폰SE' 2세대도 내년 출시된다"면서 "3년 연속 왕좌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무어헤드 인사이트(Moorhead Insights)의 패트릭 무어헤드(Patrick Moorhead)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X를 제외한 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내년도 아이폰 판매량을 대거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은 최근 고의로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저하시켰다는 사실이 발각되며 아이폰 출시 이후 최대의 위기에 놓여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애플은 이례적으로 공식 사과와 보상조치도 내놨다.
애플은 "여러분 가운데 일부가 애플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내년 1월부터 아이폰 일부 모델의 배터리 교체비용을 현 79달러에서 29달러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코리아도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 이상 사용자는 현재 교체 비용인 10만원에서 6만6000원이 인하된 3만4000원에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국내외 아이폰 이용자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는 애플을 상대로 한 1000조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하루만에 2.54% 급락했다. 24조5000억달러가 증발한 것이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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