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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6, 2018

삼성전자, 반도체 1위 '굳히기'..2위 인텔와 격차 확대

삼성전자, 2위 인텔과 분기 매출 격차 '1.7조→3.2조' 벌려..지난해 2Q 이후 4분기째 1위

매출액 기준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올 들어 2위 인텔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는 24년째 '부동의 1위'였던 인텔을 추월한 이후 4분기째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으로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증가한 186억700만 달러(약 20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2위 인텔의 1분기 매출은 157억4500만 달러(약 17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이로써 1위 삼성전자와 2위 인텔의 매출 격차는 지난해 4분기 15억23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에서 올 1분기 28억6200만 달러(약 3조2000억원)로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인텔의 매출이 삼성전자보다 13억7000만 달러(약 1조5300억원) 많았다.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올 1분기 16.1%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13.4%였던 삼성전자 비중은 지난해 4분기 15.3%로 확대됐고, 올 들어 16%를 돌파했다.
반면 인텔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4.9%에서 지난해 말 14.0%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분기 13.6%로 떨어졌다.
3위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8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1%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0.8% 줄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퀄컴으로, 비수기 여파 등으로 무선통신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13.6% 급감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매출이 9.8% 늘어나며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성장한 1157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4% 감소했다. IHS마킷은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부분 4분기 출시되는 등 계절적 영향 등의 여파로 올해 초 무선통신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39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및 스토리지 시장의 높은 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D램 시장은 서버용 D램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출하량 및 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나, 낸드는 가격이 한자리수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크레이그 스티스 IHS마킷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 분기 소폭의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낸드 시장은 엔터프라이즈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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