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멜리아 호텔에서 V30S 제품 브리핑을 진행했다.
'AI 캠'으로 기존 스마트폰 대비 더 사진을 잘 나오게 하고 'Q렌즈'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똑똑하게 알려준다는 게 새 모델의 특장점이다.
성창귀 LG전자 MC프리미엄상품기획팀 책임은 "기존 AI 카메라는 어떤 사물이 꽃인지, 동물인지 반응하는 방식 중심이었다면, AI캠은 인식률은 기본으로 하고 자동으로 사진을 잘 나오게 하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AI캠은 인물 사진이라면 혈색이 좋고 밝게, 자연 경관 사진이라면 하늘을 더 푸르게 하는 식으로 '예쁜 사진'을 별도의 설정 없이 스스로 만들어냈다.
여기에 어두운 레스토랑이나 밤에도 멋진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브라이트 모드'를 추가했다.
이날 전시된 V30S 카메라로 어두운 옷깃 안쪽을 비춰 보니, 자동으로 브라이트 모드가 실행되며 상품 라벨의 글자까지 선명하게 보여줬다. 경쟁사 제품 대비로도 훨씬 밝은 촬영이 가능했다.
쇼핑 검색 기능을 활성화해 부케를 비춰보니, 다양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꽃다발이 추천됐다.
다만 Q렌즈 쇼핑 검색으로 모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립밤을 촬영해보니, 동일한 제품을 매칭시키지 못했다.
LG전자는 현재 국내용 디바이스에 대해선 네이버와 쇼핑 및 이미지 검색 제휴를 맺었고, 해외용 디바이스에 대해선 쇼핑 검색은 아마존, 이미지 검색은 핀터레스트와 제휴해 Q렌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때문에 동일한 사물에 대해 국내용 디바이스와 해외용 디바이스가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게 된다.
성 책임은 "제휴 업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네이버나 아마존에 노출된 제품이 검색 매칭이 잘 되는 편"이라며 "향후 구글 등 다양한 업체와의 데이터 제휴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V30S는 메모리(RAM)는 6GB며, 내장 메모리는 V30S는 128GB, V30S+는 256GB이다. 색상은 '뉴 모로칸 블루'와 '뉴 플레티넘 그레이' 두 가지며 다음달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순차 출시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