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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7, 2018

적폐 중 적폐 아이폰 200만원..통신비 내리는데, 출고가 고공행진 왜?

보편요금제 선택약정할인 등 요금 ↓ .."분리 공시 등 시급"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떨어지는 통신요금과 달리 스마트폰 출고가격은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실제로 통신요금은 정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면서 약 1조8천억원의 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가 입법에 나선 2만원대 보편요금제를 앞두고 이통 업계 데이터 무제한 등 요금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문제는 가계통신비 부담에 한 원인으로 꼽히는 단말기 출고가는 떨어지지 않거나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는 점. 정부가 요금과 달리 이의 가격 인하를 강제하거나 규제할 수 없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자급제 확대나 분리 공시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통신요금 인하 추세와 달리 새로 출시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보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 아이폰XS의 가격은 미국 내 판매 최저사양모델 기준 999달러(한화 약 112만원), 아이폰XS맥스는 1천99달러(약 123만원)이다.
이는 전작 아이폰X 수준의 출고가다. 하지만 아이폰XS의 최고사양모델은 1천349달러(약 151만원)이고, 화면을 키운 아이폰XS맥스는 1천499달러(약 168만원)다.
부가세 및 원달러 환율 등을 감안할 때 맥스 모델의 국내 출시가격은 200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도 아이폰X의 국내 출고가는 142만원~163만원 수준이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유사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아이폰XS 국내 판매가는 미국 보다 약 15~20%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출고가 상승 추세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국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의 최저사양 모델 출고가는 99만5천원(세금 별도)로 전작인 갤럭시노트8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최고사양모델은 123만원으로 전작 대비 9만원 가량 올랐다.
앞서 지난 3월에 출시된 갤럭시S9은 87만원, 갤럭시S9+는 96만~105만원대로 역시 전작 대비 2만~4만원 가량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LG전자의 경우 G7는 81만7천원으로 전작 G6 보다 1천원 내렸지만, 플러스모델은 1만8천원 올랐다.
◆통신요금은 하락
이와 달리 통신서비스 요금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통 3사의 선택약정할인율이 25%로 5%포인트 오른데다 올들어서도 5월부터 데이터 제공량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는 것. 또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2만원대 보편요금제와 같은 요금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이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과 무관치 않다. 문제는 가계통신비에는 이 같은 통신 요금 외 단말기 가격이 포함돼 있다는 점. 정부 취지대로 가계통신부 부담이 줄어들려면 요금 인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2015년을 100으로 봄)내 통신 항목은 ▲우편료 ▲휴대전화기 ▲통신서비스(유선전화료·휴대전화료·인터넷이용료·유대전화 수리비)로 구성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휴대전화료와 휴대전화기의 월별 물가지수를 보면, 휴대전화료는 지난해 5월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지만 지난 1월부터 점차 하락, 8월에는 98.09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선택약정할인율 25%로 확대, 저소득층·기초연금수급자 요금할인 등 통신비 인하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가 추산 통신비 절감 효과는 1조8천억원에 달한다. 항목에는 단말기 할부금이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요금인하폭은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같은 기간 휴대전화기 물가지수는 지난해 5월 100.2을 기록한 뒤 올들어 지난 4월 104.87까지 올랐다. 8월 102.24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1년 전 수준을 웃돈다.
정부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및 규제가 통신 요금에만 집중됐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 탓에 통신서비스 가격 인하에도 통신비가 비싸다는 인식은 여전하다.
한 이통사 임원은 "국내 단말기 시장에서 제조사간 경쟁구도가 무너지면서 거래 관계에서 제조사가 이통사 보다 우위에 선지 오래됐다"며, 출고가 상승 요인으로 경쟁 부족 등을 짚었다.
다른 관계자는 "통신서비스 가격은 정부의 규제와 이통사간 경쟁에 의해 지속적으로 내려왔지만 단말기 가격의 상승은 견제할 수단이 없다"고 지적했다.
◆출고가, 누가 정하길래?
다만 출고가가 이통사 지원금 등을 감안해 수준이 책정되는 만큼 제조업체만의 노력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도 높은 출고가 및 원인 등이 논란도 되기도 했다.
당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창규 KT 회장은 단말기 출고가 책정을 놓고 이견을 보였다.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어떻게 정해지느냐"는 질문에 고동진 사장은 "이통사에 넘겨주기 전 '이전가격'은 제조사가 정하지만, 마케팅 프로모션 비용이 반영되는 '소비자가격'(출고가)는 이통사가 정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황창규 회장은 "대리점까지는 제조사가 정하고, 이후 판매점부터는 프로모션에 의해 가격이 달라진다"며 사실상 제조사가 가격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유통 현장에서는 제조사와 이통사간 협의를 거쳐 출고가가 정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사 출신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조사가 제조원가에 임의 이익을 더해 이통사에게 대당 매입가격을 제시하는데, 이는 초도물량 규모에 따라 달라지고, 이 가격에 이통사의 마진을 더한 게 출고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이통사가 제조사로부터 추가로 물량을 들여올 때는 제조사 마진을 줄여 단가를 내리게 된다"며 "다만 이통사도 시장의 상황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게 돼, 이 과정을 거쳐 소비자가 구입하는 단말기의 실구매가는 (출고와 달리) 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애플은 이 경우에도 예외다.
이 관계자는 "애플은 국내 제조사와 달리 전 세계 이통사에게 아이폰 수요물량을 조사한 뒤 출고가를 책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이통사와 무관하게 출고가를 책정, 이통사에 지원금 등을 부담하게 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유통구조를 바꿔 단말기 가격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의 대여 서비스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고객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대신 24개월 이후 반납하는 'T렌탈'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T렌탈을 이용하면 갤럭시노트9를 구입했을때 보다 월 할부금이 8천원 저렴하고, 아이폰X는 1만2천500원, LG G7는 4천5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자율적 노력 외에 자급제나 분리공시 등 정책적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비스 가입과 단말기 판매를 분리, 요금처럼 출고가도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
그러나 현재 관련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국회 계류 중이나 이견이 많은 상태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Thursday, September 13, 2018

애플, 아이폰X·SE·6S 단종..아이폰8·7 출고가 내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아이폰XS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작년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을 단종하고 아이폰8과 아이폰7의 가격을 내렸다.
13일 더 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아이폰X, 아이폰6S 시리즈, 아이폰SE를 단종했다. 이들 제품은 현재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서도 사라진 상태다.
아이폰XS의 가격이 전작인 아이폰X과 999달러(64GB 기준)로 같은 데다 보급형인 아이폰XR도 새로 공개되면서 아이폰X이 설 자리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
더 버지는 함께 단종된 아이폰SE, 아이폰6S 시리즈에 대해 "헤드폰 잭이 있는 아이폰의 종결"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날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아이폰8, 아이폰7의 가격을 각 599달러, 499달러로 내렸다.
이날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표기된 두 제품 가격 역시 각 82만원부터, 62만원부터로 떨어졌다. 
사진=애플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Wednesday, August 8, 2018

"나온지도 몰랐네" 삼성폰의 굴욕..갤노트9가 구할까


<앵커>
생활 속 친절한 경제 한승구 기자와 함께합니다. 한 기자,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이제 8월도 중순을 향해 가는데 스마트폰 신상품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올해도 삼성과 애플이 다시 대전을 벌일 거다. 이런 예상이 나오고 있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리 시간으로 내일(9일) 자정, 모레 새벽부터 삼성전자가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을 발표합니다. 애플은 2012년 아이폰4 이후로 매년 9월에 아이폰을 내놓고 있는데 다음 달에도 아이폰9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애플보다 좀 더 빨리 발표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는데요, 사실 노트9의 세부 스펙들은 거의 다 유출이 됐습니다.
광고도 유출되고 포스터도 유출되고 사진도 유출되고 뭐가 이렇게 계속 유출되는 건 유출 아니라 노출이다.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마케팅이라는 얘기가 많습니다만, 어쨌든 배터리 용량이 늘고 액정이 좀 커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지난달에도 최근 스마트폰이 이미 충분히 성능이 좋고 뭔가 대단한 혁신은 안 되고 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번 노트9도 그런 평가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거기 딸려 있는 펜에 여러 가지 기능이 추가됐다고 하는데요, 노트 시리즈를 쓰는 사람들은 펜 때문에 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노트만큼 액정이 큰 S 플러스도 이미 만들어 팔고 있어서 펜 안 쓰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뭐가 다르냐고 느낀다는 의견들도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실적을 보면 스마트폰 부문이 계속 흑자는 내고는 있지만 그 규모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반전이 나타날 수 있을까요?
<기자>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올 상반기에 내놨던 주력 상품이었던 S9이 정말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렸거든요. "전작인 S8보다 연간 판매량이 1천만 대가 적을 거다. S3 이후 가장 적을 거다." 이런 얘기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던 대로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이미 레드오션이 됐다는 게 크고요. 그래서 이번 노트9은 저장용량 128기가바이트짜리를 노트8 때 64기가짜리하고 가격을 똑같이 매긴다는 게 유력합니다.
반도체 가격 오른 걸 감안하면 실제로는 꽤 내린 거라는 평가입니다. 영업이익률을 좀 낮추더라도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 같은데요, 지금 스마트폰 시장이 너무 치열해서 고민 많을 겁니다.
애플 같은 경우는 여전히 비싸지만 애플 제품만 쓰는 충성심 높은 고객들이 워낙 많고 프리미엄 이미지가 확실하고요.
또 앱스토어나 애플 뮤직 같은 이익률 높은 서비스 시장도 자기들만의 플랫폼으로 유지하고 있고, 이번에 상장 회사 중의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우리나라 예산의 두 배 반이 넘는 1조 달러를 돌파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흔히 샤오미는 많이 알지만 진짜 무서운 건 화웨이입니다. 원래 2분기가 애플이 출하량이 제일 적은 때긴 하지만 화웨이가 애플보다 많이 팔았고요.
후면에 카메라를 3개 달거나 지문인식 센서를 화면 안에 내장하는 기존에 없던 제품들까지 들고나옵니다. 화웨이는 이미 중국의 삼성전자라는 평가를 받는데 내년에는 "삼성 따라잡겠다."는 얘기까지 대표가 공개적으로 하고 다닙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나라 삼성도 그렇고 LG도 그렇고 이렇게 수익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을 놓지를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이게 앞으로 온갖 가전들이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이라든가, 자율주행차라든가 이걸 손으로 말로 다 제어할 수 있는 때가 멀지 않았는데 그 중심이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스피커도 가능성을 높이 보는데, 일단 스마트폰은 24시간 옆에 두고 쓰잖아요. 그러니까 스마트폰에서 발을 못 빼는 겁니다.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삼성 빅스비처럼 음성 인식 기술에도 엄청난 투자를 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영화로도 나왔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붉은 여왕의 나라가 나옵니다. 그 나라에서는 주변 세계가 계속 앞으로 움직입니다.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뛰어야 되고 앞으로 나가려면 더 빨리 뛰어야 됩니다.
이걸 실제로 붉은 여왕 효과라고 하는데 요즘 시대에 안 그런 데가 어디 있겠냐마는 지금 이 분야는 그 앞으로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빠른 거예요. 잠깐 놓치면 정말 영원히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수시장이 큰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기 어렵고 그래도 전 세계 트렌드에도 맞춰야 되고 참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승구 기자likehan9@sbs.co.kr

Thursday, July 19, 2018

삼성, 액정화면 접는 폰 내년초 시판 .. 프리미엄 새 시장

침체된 스마트폰 업계에 승부수
WSJ "지갑처럼 펼치면 7인치 화면"
애플·LG전자 등도 특허 절차 돌입
콘텐트 못 따라오면 소비자 외면
배터리 용량, 비싼 값도 해결 과제

폴더블폰
접는 스마트폰인 ‘폴더블폰’을 향한 세계 주요 스마트폰업체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 업체는 삼성전자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 2019’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X’(가칭)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각) “내년 초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일엔 폰아레나가 “삼성전자가 1월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 갤럭시X를, 2월 ‘MWC 바르셀로나 2019’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코드명은 ‘위너(Winner)’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7인치 선이고 지갑처럼 안쪽으로 접는 방식이다. 영상 등을 볼 때는 큰 화면으로 즐기고, 접으면 크기가 4.5인치 정도로 줄어들어 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게 된다.
애플도 2016년 말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폰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접으면 5.5인치, 펼치면 9.7인치로 커지는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LG전자도 미국 특허청에 폴더블 특허를 출원, 이달 말 승인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8월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접는 형태로, 화면을 펼치면 전원이 켜지고 접으면 꺼지는 방식이다. 폴더블폰을 접어서 바닥에 내려놓으면 카메라를 삼각대에 얹은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도 최근 WIPO에서 6인치 중반 크기의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를 받았다. 화웨이는 오는 11월 9인치 크기의 폴더블폰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폴더블폰 관련 특허도 여러 건 출원했다.
폴더블폰은 정체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술이 상향 평준화하며 그간 새 스마트폰이 나와도 ‘이전과 비슷하다’는 평을 내놓던 수요자들이 확 달라지는 디자인에 대해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보이기 때문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접는 것은 현재 기술로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 이미 디스플레이를 구부리거나 돌돌 말고 섬유처럼 잡아당길 수 있는 수준까지 발달한 상황에서 접는 기술 자체가 걸림돌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섣불리 폴더블폰을 내놓지 못하는 데는 차별화에 대한 압박이 작용한다. 획기적인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면 자칫 소비자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화면을 접어야만 누릴 수 있는 콘텐트와 사용자 환경(UI)을 내놔야 하는 것이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시장성에 대한 확신도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판매량 기준)가 내년 320만 대에서 2022년 50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전망대로 3년간 15배 성장해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2022년) 수준이다.
비용을 투자해 폴더블폰 생산 라인을 갖춰 상용화해도 이익이 적을 수 있다는 의미다. 가격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다. 폴더블폰은 일반 스마트폰 두 배 수준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과열 우려도 크고 배터리 용량도 더 커야 한다. 원가가 비쌀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가격이 1500달러(약 170만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한다. 결국 스마트폰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000달러(약 113만원)의 저항을 뛰어넘을 수 있는 매력적인 성능을 선보여야 한다는 의미다.
WSJ도 “최근 몇 달 동안 (폴더블폰) 프로젝트가 긴박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최종 디자인과 출시 시점은 변할 수 있다”며 “(폴더블폰 공개 후) 곧바로 판매에 나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Friday, June 29, 2018

삼성전자, 39만원대 '갤럭시A6' 출시


삼성전자가 29일 39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A6’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폰으로 29일 출시했다.  

갤럭시A6는 142.5㎜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카메라뿐 아니라 빅스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갤럭시A6는 18.5대 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영상과 게임을 더욱 몰입감있게 즐길 수 있으며, 유려하고 매끄러운 곡선의 풀 메탈 바디 디자인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A6는 전후면에 모두 1600만 고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3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플래시를 탑재해 어두운 실내나 야간에도 사용자가 선호하는 밝기로 선명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  

인물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은 흐리게 하는 아웃 포커싱 효과를 적용한 ‘셀피 포커스’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A6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잠금 해제 시, 비밀번호나 패턴을 입력하는 번거로움 없이 얼굴 인식과 지문 인식만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지문 인식을 통해 웹사이트나 앱에 로그인도 가능하다.

또, 빅스비 텍스트(번역 및 환율), 음식 등 모드를 선택한 후,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빅스비’로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A6는 블랙, 골드, 라벤더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9만6000원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Tuesday, June 26, 2018

삼성전자, 반도체 1위 '굳히기'..2위 인텔와 격차 확대

삼성전자, 2위 인텔과 분기 매출 격차 '1.7조→3.2조' 벌려..지난해 2Q 이후 4분기째 1위

매출액 기준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올 들어 2위 인텔과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는 24년째 '부동의 1위'였던 인텔을 추월한 이후 4분기째 1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으로서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4% 증가한 186억700만 달러(약 20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2위 인텔의 1분기 매출은 157억4500만 달러(약 17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다.
이로써 1위 삼성전자와 2위 인텔의 매출 격차는 지난해 4분기 15억23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에서 올 1분기 28억6200만 달러(약 3조2000억원)로 확대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인텔의 매출이 삼성전자보다 13억7000만 달러(약 1조5300억원) 많았다.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올 1분기 16.1%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13.4%였던 삼성전자 비중은 지난해 4분기 15.3%로 확대됐고, 올 들어 16%를 돌파했다.
반면 인텔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4.9%에서 지난해 말 14.0%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분기 13.6%로 떨어졌다.
3위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8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1%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대비로는 0.8% 줄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중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분기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퀄컴으로, 비수기 여파 등으로 무선통신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13.6% 급감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매출이 9.8% 늘어나며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성장한 1157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3.4% 감소했다. IHS마킷은 스마트폰 신제품이 대부분 4분기 출시되는 등 계절적 영향 등의 여파로 올해 초 무선통신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39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 및 스토리지 시장의 높은 수요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D램 시장은 서버용 D램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출하량 및 가격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나, 낸드는 가격이 한자리수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크레이그 스티스 IHS마킷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 분기 소폭의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낸드 시장은 엔터프라이즈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Saturday, June 16, 2018

"애플, OLED보다 LCD아이폰 생산량 늘린다"

WSJ "신제품 3종 중 저렴한 모델 수요 증가 전망"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 신제품 3종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보다 액정표시장치(LCD) 모델의 판매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협력사 소식통을 통해 애플은 당초 아이폰 신제품용 OLED와 LCD 디스플레이 주문량을 동일하게 맞출 계획이었지만, LCD 비중을 더 높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OLED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의 LCD 아이폰의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OLED를 탑재한 아이폰X과 LCD를 탑재한 아이폰8 시리즈를 함께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과 아이폰8의 가격은 각각 999달러와 699달러로 300달러가 차이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는 100달러이며, LCD 디스플레이는 40달러 수준이다.
(사진=KGI증권)
애플은 올해 6.5인치와 5.8인치 OLED 아이폰 2종과 6.1인치 LCD 아이폰까지 총 3가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WSJ, 블룸버그 등 외신은 보고 있다.
또 아이폰 3종의 예상 출고가를 ▲6.1인치 LCD 모델 600~700달러 ▲5.8인치 OLED 모델 800~900달러 ▲6.5인치 OLED 모델 900~1천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의 OLED 아이폰은 오는 9~10월 초에 양산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LCD 아이폰의 경우 LCD 패널을 노치 디자인으로 잘라 제작하는 게 어려워 출시 시기가 한 달 이상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